권성동 “민주당은 통계조작, 이재명은 범죄 은폐…아웃시켜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이재명 세력은 정권을 잡아서 과거에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를 은폐하고 수사와 처벌을 피하겠다는 정략적 음모를 획책하고 있다"라며 "이번 대선은 이재명세력에게 정치적 책임을 물어 이재명을 아웃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감사원은 민주당 문재인 정부 시절, 주택·소득·고용 통계가 임기 내내 조직적이고 악의적으로 조작되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라며 "민주당의 정책 실패로 민생은 피폐해졌고 서민들은 피눈물을 흘렸는데도 민주당은 이 모든 실패를 통계 조작으로 감추고, 국민의 고통 위에 거짓의 탑만 쌓아 올렸다"고 비판했다.

앞서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의 주택 가격·소득·고용 국가통계 조작 의혹을 조사한 결과 청와대와 국토교통부 등이 4년 넘게 조직적으로 통계를 조작했다는 결론을 지난 17일 확정했다. 감사원은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한 2023년 조작을 주도한 김수현·김상조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홍장표 전 경제수석, 강신욱 전 통계청장 등 22명을 직권남용, 통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권 대표는 "거짓의 탑이 무너지려 하자 민주당은 최재해 감사원장을 탄핵했고 이제는 한술 더 떠 감사원을 민주당 자신들이 장악한 국회 아래로 이관해 감사원을 손아귀에 틀어쥐겠다고 한다"라며 "나아가 검찰을 완전 해체하여 수사와 처벌 가능성 자체를 영구히 없애버리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 대표는 "국민의힘이 국민과 함께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라며 "이번 대선에 반드시 승리해서 이재명 세력의 범죄 은폐 기도를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통계 조작이라는 전대미문의 국기 문란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묻도록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