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연금 2차개혁"…안철수 "청년 문제 전담 부처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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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1차 경선 토론회
양향자 “양질 일자리 청년정책 핵심”
유정복 "남의 것 뺏는 정치꾼 몰아내야"
양향자 “양질 일자리 청년정책 핵심”
유정복 "남의 것 뺏는 정치꾼 몰아내야"

김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1차 경선 토론회에서 ‘연금 개혁’을 키워드로 청년 미래 주제에 관한 비전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청년이 연금 개혁에 분노하는 이유는 실컷 내고 못 받는 것 아니냐(고 보기 때문)”라며 “100세 시대를 생각하는데 상당한 절망감이 들 것”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연금에 대한 2차 개혁을 바로 시작하겠다. 청년을 연금 개혁위원회에 참가시켜, 지속 가능한 연금으로 바꾸어 나가도록 하겠다”며 “국가가 책임지는 ‘국가보장 자동 조정장치’도 해야 할 것”라고 덧붙였다.
유 후보 역시 “지금의 연금 개혁은 잘못됐다”며 “고령사회가 되면서 연급 수급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연금피크제로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보건복지부를 쪼개 청년 문제를 전담하는 부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정부에서는 보건복지부를 반으로 나눠야 한다”며 “보건부와 질병관리청을 합치고, 나머지 부분은 복지부와 여성가족부를 포함해 한 부서로 만드는 게 적합하다. 거기에 청년부를 포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공정’을 강조하며 채용 비리 문제를 잡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 가족 채용 비리,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일을 하지 않고 남의 것을 빼앗아 먹고 사는 정치꾼들을 몰아내야 한다”고 했다.
양향자 후보는 ‘결혼’, ‘출산’ 등을 키워드로 청년 일자리를 강조했다. 그는 “양질의 일자리가 청년 정책의 핵심인데, 그 일자리는 어디서 나오겠나”라며 “미래 산업에서 창출되는 일자리만이 청년에게 존엄한 일자리를 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과거 민주당 집권 시절 부동산 정책을 겨냥해 “민주당이 집값을 올려놓은 1등 공신”라며 “왜 2030세대가 위선자라고 하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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