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증시, 中 정부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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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접고 소폭 하락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1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3276.73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누적 상승률은 1.19%로, 3월 말 이후 주간 기준으론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CSI300지수는 0.1% 하락한 3915.17로 장을 마쳤다.
중국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5.4%를 나타내 5%대 초반을 점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3월 수출이 전년 대비 10% 넘게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를 앞두고 수출업체들이 선적을 앞당긴 결과라는 분석이 많다. 하지만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14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도 이에 맞서 미국산 제품에 1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서 양국 간 무역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수출기업들은 벌써부터 미국발 주문 취소를 걱정하고 있다. 2분기 이후엔 수출이 줄어 경제 성장이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중국 인민은행이 조만간 지급준비율 인하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부는 중소기업 지원 확대와 인프라 투자 확대를 통해 내수 진작을 도모할 것”이라며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정부의 정책 대응과 수출 회복세가 증시를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1일에는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이 시행한 사전 조사에서 시장 전문가 31명 중 27명(87%)은 동결을 예상했다. 나머지 4명은 5년 만기 LPR이 0.10~0.15%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봤다.
이소현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1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3276.73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누적 상승률은 1.19%로, 3월 말 이후 주간 기준으론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CSI300지수는 0.1% 하락한 3915.17로 장을 마쳤다.
중국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5.4%를 나타내 5%대 초반을 점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3월 수출이 전년 대비 10% 넘게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를 앞두고 수출업체들이 선적을 앞당긴 결과라는 분석이 많다. 하지만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14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도 이에 맞서 미국산 제품에 1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서 양국 간 무역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수출기업들은 벌써부터 미국발 주문 취소를 걱정하고 있다. 2분기 이후엔 수출이 줄어 경제 성장이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중국 인민은행이 조만간 지급준비율 인하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부는 중소기업 지원 확대와 인프라 투자 확대를 통해 내수 진작을 도모할 것”이라며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정부의 정책 대응과 수출 회복세가 증시를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1일에는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이 시행한 사전 조사에서 시장 전문가 31명 중 27명(87%)은 동결을 예상했다. 나머지 4명은 5년 만기 LPR이 0.10~0.15%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봤다.
이소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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