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높낮이와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이동식 모니터 ‘LG 스마트모니터 스윙’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스탠바이미’로 이동식 TV 시장을 개척한 LG전자는 신제품을 통해 이동식 스크린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LG 스마트모니터 스윙은 화면에 부착된 ‘모니터 암’을 통해 화면 높낮이와 각도를 취향대로 조절 가능한 게 특징이다. 화면을 좌우로 돌리고 위아래로 기울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가로·세로 모드도 마음대로 전환할 수 있다. 장시간 업무와 멀티 태스킹에 적합하다. 바퀴가 달린 만큼 어디든 옮길 수 있다.

화면은 터치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스크린 크기는 32형으로 4K 초고화질(UHD·3840×2160) 해상도를 지원한다. 독자 스마트TV 플랫폼인 웹OS를 적용해 PC 등 별도 외부 기기와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다양한 업무를 볼 수 있다.

LG전자는 신제품이 오피스 공간에서 업무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회의실을 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데다 넓은 시야각 덕에 사각지대에 앉은 사람도 화면을 볼 수 있어서다. 높낮이와 각도를 조정하면서 여러 명이 화면을 보며 회의하는 것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오는 24일 온라인을 통해 신제품 판매를 시작한다.

박의명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