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리드 린드블라드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엘카바예로C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잉리드 린드블라드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엘카바예로C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잉리드 린드블라드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엘카바예로C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윤이나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잉리드 린드블라드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엘카바예로C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윤이나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왕 타이틀 경쟁이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스웨덴 출신 대형 신인 잉리드 린드블라드(25)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다.

린드블라드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엘카바예로CC(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린드블라드는 일본 신인 이와이 아키에(23·20언더파 268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와이와 동타로 먼저 경기를 끝낸 뒤 연장을 준비하던 린드블라드는 이와이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파퍼트를 놓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상금은 56만2500달러(약 8억원)다.

루이지애나 주립대 시절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린드블라드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단숨에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달 블루베이 LPGA에서 우승한 다케다 리오(일본)가 신인상 레이스에서 1위(341점)를 질주하는 가운데, 린드블라드가 4위(162점)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올 시즌 4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만 두 차례 기록한 이와이는 신인상 포인트 3위(165점)다.

린드블라드와 이와이 외에도 루키들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일본의 또 다른 신인 야마시타 미유가 공동 3위(19언더파), 이와이의 쌍둥이 동생 이와이 치사토가 공동 11위(15언더파)에 오르는 등 리더보드 상단을 루키들이 점령했다. 야마시타는 신인상 포인트 2위(230점)를 달리고 있고, 이와이 치사토는 5위(102점)다.

2타 차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첫 승에 도전했던 윤이나(22)는 이날 3타를 잃으며 공동 16위(14언더파)로 미끄러졌다. 데뷔 첫 톱10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투어 입성 후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윤이나는 신인상 포인트 98점으로 바바 사키(일본)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선 고진영(30)이 공동 7위(17언더파)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세 번째 톱10에 입상한 고진영은 오는 24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서재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