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폴킴의 발라드가 아시아로 스펙트럼을 넓혔다.

폴킴은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시아투어 쾌유를 빌며 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2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 오사카, 태국 방콕을 거쳐 인도네시아에서 3개월 간 이어진 대장정을 마쳤다. 10주년 기념 앨범 앨범과 함께 펼쳐진 데뷔 첫 해외 투어 콘서트라서 더욱 뜻깊다.

폴킴은 "무탈히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다. 각국의 폴인럽(팬덤)과 보낸 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다"며 "공연을 위해 힘써준 스태프 모두와 관객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한다. 또 만나러 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아시아투어는 서울 공연부터 뜨거운 바람을 몰고 시작됐다. 4회 공연 모두 '퍼펙트 매진'된 데 이어 태국 공연 역시 모든 좌석이 동났다. 아이돌 중심으로 오랫동안 K팝 해외투어가 진행된 것과 비교하면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메시지 중심의 감성 발라드 음악이 외국에서도 충분히 큰 인기를 얻을 수 있다는 걸 눈으로 증명했다.

폴킴은 "관객 여러분의 떼창 목소리는 커피향이 났고, 때로는 이슬비에 젖은 풀 내음에 마음이 녹았다. 오래오래 귓가에 맴돌 것 같다"고 무대마다 보내준 환호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014년 데뷔한 폴킴은 풋풋한 보컬리스트에서 한 시대를 대표하는 감성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추억을 녹인 앨범 '신시어리 유어스(Sincerely yours)'는 LP 한정판으로도 발매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곧바로 이어진 아시아투어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뜻깊은 10년을 글로벌 음악 팬들과 기념했다.

폴킴은 "이제 또 새로운 앨범을 작업하는 중이다. 아울러 새롭게 의미있는 음악 다큐도 선보일 예정이다. 계속해서 재미있는 모습으로 자주 찾아뵐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