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생태계 1등 도전”…경기도 ‘AI 9대 전략’ 내놨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전략은 ‘AI 휴머노믹스를 통한 포용·공존·기회의 경기도’를 비전으로, 산업·도민·기반 3개 분야에서 △기회의 AI △체감형 AI △신뢰의 AI를 핵심 전략으로 설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AI 테크노밸리 조성’, ‘AI 도민 돌봄 서비스’, ‘친환경 AI 컴퓨팅센터’ 등 9대 전략을 마련하고 실행에 돌입한다.
주요 사업 중 하나는 판교를 중심으로 31개 시군과 연계한 ‘AI 테크노밸리’ 조성이다. 도는 AI 타운 조성뿐 아니라 시군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AI 챌린지 공모, 빅테크 기업과의 글로벌 협력센터 유치도 추진한다. AI 기업에는 GPU 등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지원하고, 국산 AI 반도체 기반 개발 서버도 일부 지원할 방침이다.
도민 체감형 사업도 본격화된다. ‘360° AI+ 돌봄’ 모델을 통해 어르신 건강관리, 발달장애인 영상분석 서비스, 고독사 예방 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문화 분야에서는 ‘AI 국제영화제’와 ‘AI 콘텐츠 창작 인력 양성’, ‘맘대로 A+ 놀이터’ 사업을 이어간다.
경기도는 윤리적 AI 활용을 위한 정책도 병행한다. 도 AI 위원회를 구성하고, AI 서비스 등록제와 안전·윤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신뢰 기반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행정 분야에서는 도 고유 데이터를 학습한 생성형 AI 모델(LLM)을 도입하고, 반복 행정업무에 자동화 시스템(RPA)을 적용한다.
올해 중점 사업으로는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131억원) △통합데이터센터 조성(201억원) △AI 혁신 클러스터 구축(78억원) △노인돌봄 AI 기술 사업(10억원) 등이 있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AI 기술이 가져올 혜택을 모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경기도를 글로벌 AI 생태계의 중심지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email protected]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