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마시러 스타벅스 간다고?…강남에 '국내 첫 매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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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타벅스의 리저브 전용 칵테일 바 ‘믹사토’
해외선 이미 도입…꾸준한 국내 고객 요청에 매장 확대
해외선 이미 도입…꾸준한 국내 고객 요청에 매장 확대

이 매장은 믹사토 콘셉트를 국내에 처음 도입한 게 포인트. 믹사토는 스타벅스가 글로벌 상표로 등록한 칵테일 바다. 매장 내에서 칵테일 음료를 제조해 판매하는 공간으로, 스타벅스에서만 취급하는 칵테일 브랜드인 셈이다. 믹사토는 해외 주요 국가에서 이미 운영 중이며 국내에는 처음 선보인다.
스타벅스는 ‘리저브 B&W(블랙 앤 화이트)’를 포함해 해당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총 11종의 음료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 칵테일 메뉴는 7종으로, 도수는 4~12도로 다양하다.
리저브 전용 칵테일 바를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스타벅스는 그동안 국내 일부 매장에서 칵테일을 제한적으로 판매해왔다. 현재 국내에서 칵테일을 판매 중인 스타벅스 매장은 여의도TP타워점, 뚝섬역교차로점, 광주 시리단길점, 영랑호리조트점 등을 포함해 총 10곳에 달한다. 지난해 4월 영랑호리조트점을 시작으로 칵테일 판매 매장을 점점 늘리는 추세다.

현재 미국 스타벅스에서는 뉴욕 맨해튼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시애틀 다운타운 지점 등에서 주류를 판매하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도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 등 주요 도시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 술을 팔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도 특색 있는 입지에 자리한 매장에 한해 칵테일 판매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잠재적 고객들이 많은 상권이나 뷰가 좋은 매장, 리조트 내부에 도입된 매장 등 특색 있는 곳에 한해 선별적으로 (칵테일 매장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스타벅스는 2023년부터 경기도 소재 여주자유CC점에서 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골프장 내부에 위치한 매장 특성에 맞춰 라운딩을 마친 고객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주류를 취급하고 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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