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인도 최고 공대와 전기차 솔루션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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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T 등 3곳과 혁신센터 설립
배터리 성능 개선 등 연구
내년말 10개 대학으로 확대
배터리 성능 개선 등 연구
내년말 10개 대학으로 확대

현대차·기아는 인도 델리 샹그릴라호텔에서 인도 공과대(IIT) 3개 대학과 ‘현대 미래 모빌리티 혁신센터’ 공동 설립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IIT는 1951년 설립된 인도 최고의 공학 교육기관으로, 인도 전역에 걸쳐 캠퍼스 23개가 있다.
인도 내 전동화 기술 특화 연구의 거점이 될 현대 혁신센터는 현대차·기아와 IIT 교수진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배터리와 전기차 분야 분과 조직을 통해 산학 협력을 전개한다. 운영위원회 공동의장엔 현대차·기아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김창환 부사장이 선임됐다.
현대차·기아는 현대 혁신센터에 2년간 50억원가량을 투자해 배터리·전동화 분야를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공동 산학 연구 과제는 배터리 셀 및 시스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배터리 시험 등 4개 분야 9건이다. 연구를 통해 에너지 밀도와 수명, 안전성 등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성능을 개선하는 동시에 인도 전기차 시장 맞춤형 기술 솔루션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현대차·기아는 현재 IIT 3개 대학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현대 혁신센터를 내년 말까지 10개 대학 총 100여 명의 교수진이 참여하는 모빌리티 전문가 네트워크로 확장할 방침이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사장·아랫줄 왼쪽 첫 번째)은 “선진 연구자들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인도 시장에 특화된 기술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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