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서부 낭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흉기로 다른 학생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했다. 사진은 해당 고등학교에 프랑스 군과 경찰관들이 경계근무를 서는 모습. /사진=AFP
프랑스 서부 낭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흉기로 다른 학생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했다. 사진은 해당 고등학교에 프랑스 군과 경찰관들이 경계근무를 서는 모습. /사진=AFP
프랑스 한 사립 고등학교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24일(현지시간) 일간 르몽드, 르피가로 등 현지 매체는 이날 낮 12시 30분께 프랑스 서부 낭트의 한 사립 고등학교에서 이 학교 2학년 남학생 A군이 여학생 1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사망한 여학생은 A군과 과거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현장에서 달아나며 다른 학생 3명을 더 공격해 다치게 했고, 교직원들에 의해 제압된 뒤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프랑스에서는 최근 몇 달간 교내외에서 청소년들의 흉기 사건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 정부는 교내에서 흉기를 소지한 학생은 반드시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도록 규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