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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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는 브랜드 로고부터 콘셉트, 타깃 고객층, 유통망과 주력 제품까지 전면 리브랜딩을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비디비치는 글로벌 감각에 맞춰 로고와 패키지를 재단장했으며 피부 본질에 집중하는 ‘스킨 코어 뷰티’(Skin Core Beauty) 브랜드로 콘셉트를 확장했다. 이를 통해 기존 한국과 중국 중심의 매출 구조를 일본, 미국 등으로 확대하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비디비치는 이번 리브랜딩으로 기점으로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30% 가까이 성장한 중국에서는 현지 시장을 겨냥한 특화 제품을 출시하고 신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유통망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에서는 클렌징폼과 쿠션, 크림 블러시를 앞세워 아마존재팬과 큐텐에 브랜드 채널을 운영하고 올해 안에 오프라인 드럭스토어 입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시장은 아마존을 중심으로 색조와 클렌징 제품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국내 사업은 기존 백화점과 면세점 중심에서 올리브영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해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백화점 매장에서는 비디비치의 스킨케어부터 클렌징, 메이크업 전 제품을 판매하고, 올리브영에서는 25∼35세를 타깃으로 한 신제품 메이크업 베이스와 색조화장품 위주로 판매할 계획이다.

비디비치는 국내외 시장에 리브랜딩을 알리기 위해 걸그룹 르세라핌 멤버 카즈하를 새로운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하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비디비치 관계자는 “새로운 모습의 비디비치가 국내 시장은 물론 일본, 미국 등의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