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선 토론회 앞두고 기념촬영하는 후보들. 왼쪽부터 김경수, 이재명, 김동연 후보.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경선 토론회 앞두고 기념촬영하는 후보들. 왼쪽부터 김경수, 이재명, 김동연 후보.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 3차 합동연설회'를 개최한 후 호남권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이어진 투표는 이재명·김동연·김경수 후보의 정견 발표가 끝날 때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이날 오후 현장에서 공개된다.

이날 이 후보는 정견 발표에서 호남권 메가시티를 구축해 인공지능(AI)을 신성장동력으로 제공하겠다는 공약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후보는 권역별 메가시티 지방시대 추진, 김동연 후보는 RE100(재생에너지 사용 100%) 서해안 벨트 조성 등을 역설할 전망이다.

충청권에서 88.15%, 영남권에서 90.81%의 압도적으로 지지받은 이 후보가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도 압승을 거둬 대세론을 굳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오는 27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강원·수도권·제주 지역 합동연설회를 열고 순회 경선 일정을 마무리한다. 최종 대선 후보도 이 자리에서 선출된다.

한편 민주당은 권역별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21~27일 실시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해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29~30일 결선 투표를 거쳐 다음 달 1일 최종 후보를 정한다.

이민형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