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여간 금융권에서 발생한 횡령·배임 등 금융사고액 규모가 8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국내 금융권 금융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4월까지 발생한 금융사고 규모는 8422억8400만원(468건)으로 집계됐다.

금융사고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424억4000만원(60건)에서 지난해 역대 최대인 3595억6300만원(112건)으로 늘었다. 올해(지난 14일 기준)도 이미 481억6300만원에 달하는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업권별로는 은행이 4594억9700만원(54.6%)으로 가장 많았다. 이 중 우리은행(1158억3100만원)이 최다 사고액을 기록했다.

박재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