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정보 또 털릴라'…보안株 일제히 급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기업·개인 보안 수요 증가 전망
모니터랩·샌즈랩 등 두자릿수↑
모니터랩·샌즈랩 등 두자릿수↑
유심(USIM) 해킹 사태 여파로 정보보안 관련주가 줄상승했다.
비밀번호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코스닥 상장사 은 28일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68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가업 간 거래(B2B) 보안 서비스업체인 (27.31%), (22.92%), (20.65%), (14.37%) 등도 주가가 크게 뛰었다.
전자서명 등 인증서비스 사업자 은 13.56%, 동종 업체 은 12.61% 상승했다.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태가 관련 정보보안 서비스 수요를 키울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밀어 올렸다. 유심은 휴대폰 가입자를 인증하고 정상 사용자인지 판별하는 칩이다. 지난 22일 SK텔레콤은 해커의 악성코드 공격으로 전화번호, 유심 인증키, 단말기 고유식별번호 등 유심 정보가 일부 유출됐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해커가 탈취한 정보를 악용해 부정 금융거래를 시도할 우려가 있다며 24일 금융회사들에 유의를 당부했다.
정보보안업계에선 단기간 내 대량의 유심 교체가 어려운 만큼 한동안 보안·인증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 가입자는 약 2300만 명에 달하는데 보유한 유심 재고는 100만 개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운영하는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엠세이퍼 공식 웹사이트는 가입 희망자가 몰리며 한때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기업들은 임직원에게 유심을 즉각 교체하고 보안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회사 업무를 처리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혹시 모를 정보 유출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이날까지 삼성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이 임직원에게 관련 공지를 내렸다. 등 정보기술(IT) 기업도 마찬가지다.
급격한 유심 수요 증가 전망에 이날 관련 기업 주가도 크게 뛰었다. (29.99%) (29.83%) (29.79%)가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선한결 기자 [email protected]
비밀번호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코스닥 상장사 은 28일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68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가업 간 거래(B2B) 보안 서비스업체인 (27.31%), (22.92%), (20.65%), (14.37%) 등도 주가가 크게 뛰었다.
전자서명 등 인증서비스 사업자 은 13.56%, 동종 업체 은 12.61% 상승했다.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태가 관련 정보보안 서비스 수요를 키울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밀어 올렸다. 유심은 휴대폰 가입자를 인증하고 정상 사용자인지 판별하는 칩이다. 지난 22일 SK텔레콤은 해커의 악성코드 공격으로 전화번호, 유심 인증키, 단말기 고유식별번호 등 유심 정보가 일부 유출됐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해커가 탈취한 정보를 악용해 부정 금융거래를 시도할 우려가 있다며 24일 금융회사들에 유의를 당부했다.
정보보안업계에선 단기간 내 대량의 유심 교체가 어려운 만큼 한동안 보안·인증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 가입자는 약 2300만 명에 달하는데 보유한 유심 재고는 100만 개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운영하는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엠세이퍼 공식 웹사이트는 가입 희망자가 몰리며 한때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기업들은 임직원에게 유심을 즉각 교체하고 보안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회사 업무를 처리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혹시 모를 정보 유출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이날까지 삼성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이 임직원에게 관련 공지를 내렸다. 등 정보기술(IT) 기업도 마찬가지다.
급격한 유심 수요 증가 전망에 이날 관련 기업 주가도 크게 뛰었다. (29.99%) (29.83%) (29.79%)가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선한결 기자 [email protected]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