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케이블 포설 전문 기업 LS마린솔루션은 대만전력청(TPC)과 1580만달러(약 227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매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LS마린솔루션이 해외에서 수주한 첫 사례다.

이 프로젝트는 대만 정부가 2020~2025년 총 5.6기가와트(GW) 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1단계 계획의 일환이다. 이번 수주로 LS마린솔루션은 향후 진행될 2조5000억원 규모의 2~3단계 입찰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S마린솔루션의 경쟁력은 모회사 LS전선과 함께 ‘턴키’(케이블 납품 및 시공 일괄 진행)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서 나온다. LS전선이 대만 해상풍력 1단계 사업에서 1조원 규모 해저케이블을 공급하고 있는 만큼 LS마린솔루션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는 “대만 프로젝트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의명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