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영국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 하고 있다./사진=국무총리실 제공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영국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 하고 있다./사진=국무총리실 제공
김수혜 국무총리실 공보실장이 이번주 중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영택 비서실장은 28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30일께 사퇴 후 대선에 출마할 경우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공보실장은 이번주 중 사직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한 권한대행이 출사표를 내는 시점에 맞춰 총리실을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손 비서실장은 이날 중 사직서를 제출한다. 사직서가 수리되면 한 권한대행 사퇴 이후 대선 캠프 합류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신정인 시민사회비서관도 사퇴 후 한 권한대행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실 관계자는 "한 권한대행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주 중 상당수 직원이 추가로 사표를 낼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의 사퇴는 30일이나 다음달 1일이 될 전망이다. 30일까지 예정된 일정을 소화한 뒤 사퇴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 권한대행의 캠프는 총리실 정무직 참모 등 소수 정예 캠프로 구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캠프의 주축은 원 전 장관의 측근들과 지난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들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손 비서실장과 신 비서관이 원희룡계로 분류된다.

구여권의 한 관계자는 "원 전 장관의 측근과 총리실 정무직 참모들이 합쳐진 매우 소수의 캠프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박주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