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명태균, 허무맹랑한 거짓 주장…복역 기간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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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오세훈 잡으러 서울까지 왔다"
오세훈 "측은하다…진실만 이야기하라"
오세훈 "측은하다…진실만 이야기하라"

오 시장은 30일 페이스북에서 '명태균씨에게'라는 제목의 편지 형태 글을 올려 "적개심으로 포장해 세상을 향해 허무맹랑한 거짓 주장을 늘어놓는 모습에서 측은함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오 시장은 "사술을 써서라도 특정 정치세력이 바라는 바를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형사처벌을 감경하거나 형의 집행을 면제받으려는 시도가 당장은 매우 실효성 있어 보이겠지만, 결국 당신의 교도소 복역 기간을 늘리는 결과로 귀결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당신 가족의 명예를 지키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실제 있었던 대로 진실만을 이야기하라"고 강조했다.

명씨는 이날 8시간 30분에 걸친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검찰이 오 시장과 관련해 중점적으로 물었다면서 "2021년 1월 22일 주간조선에서 오 시장이 나경원 후보에게 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뒤 오 시장이 오후에 4차례 전화를 걸어와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명씨는 오 시장이 "서울로 빨리 와달라. 나경원을 이기는 여론조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 "(오 시장 후원자인) 김한정씨와 만난 게 2월보다 한참 뒤인데, 오 시장이 전화번호를 줬기 때문에 연락하지 않았겠냐"며 "오 시장이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한 2월 이후로도 연락을 주고받은 기록이 휴대폰에 남아있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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