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진 메운 '갤럭시 AI폰' 이달 초슬림폰으로 기세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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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익 64%가 스마트폰서 나와
하반기 XR 헤드셋 출시도 예고
하반기 XR 헤드셋 출시도 예고
스마트폰은 올 1분기 삼성전자를 먹여 살린 효자 노릇을 했다. ‘인공지능(AI)폰’으로 불리는 갤럭시 S25가 인기몰이를 한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더 얇고 더 똑똑해진 AI폰을 앞세워 반도체 부문 부진을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모바일경험(MX)사업부와 네트워크(NW)사업부가 매출 37조원에 영업이익 4조3000억원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22.5% 늘었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이들 사업부가 전체 영업이익(6조7000억원)에서 차지한 비중은 64.2%에 달했다. TV와 가전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및 생활가전(DA)사업부에선 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실적 개선을 이끈 일등 공신은 갤럭시 S25 시리즈였다. 올 1분기 1350만 대를 판매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6100만 대)의 22.1%를 차지했다. 전 세계에서 팔린 스마트폰 5대 중 1대는 갤럭시 S25였다는 얘기다. 메모리 반도체 등 부품 가격 하락과 각종 비용 절감도 실적에 보탬이 됐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선보이는 갤럭시 S25 엣지 등 상품성을 끌어올린 제품으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갤럭시 S25 엣지의 두께는 5.8㎜ 안팎으로, S25 기본 모델(7.2㎜)보다 훨씬 얇게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박순철 경영지원실장 (부사장)는 “미국 정부가 향후 반도체에 관세를 물릴 경우 스마트폰 가격이 오르며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면서도 “(가격대가 높은)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엣지 등 신제품 판매를 늘려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엔 고도화된 AI 기능이 담긴 폴더블 신제품인 갤럭시 폴드·폴립7을 선보인다.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 스마트폰 등 신규 폼팩터를 내놓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확장현실(XR) 헤드셋 (사진)등 아예 새로운 제품도 준비하고 있다.
로봇 등 미래 성장동력에도 힘을 준다. 박 부사장은 “로봇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외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채연 기자 [email protected]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모바일경험(MX)사업부와 네트워크(NW)사업부가 매출 37조원에 영업이익 4조3000억원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22.5% 늘었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이들 사업부가 전체 영업이익(6조7000억원)에서 차지한 비중은 64.2%에 달했다. TV와 가전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및 생활가전(DA)사업부에선 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실적 개선을 이끈 일등 공신은 갤럭시 S25 시리즈였다. 올 1분기 1350만 대를 판매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6100만 대)의 22.1%를 차지했다. 전 세계에서 팔린 스마트폰 5대 중 1대는 갤럭시 S25였다는 얘기다. 메모리 반도체 등 부품 가격 하락과 각종 비용 절감도 실적에 보탬이 됐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선보이는 갤럭시 S25 엣지 등 상품성을 끌어올린 제품으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갤럭시 S25 엣지의 두께는 5.8㎜ 안팎으로, S25 기본 모델(7.2㎜)보다 훨씬 얇게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박순철 경영지원실장 (부사장)는 “미국 정부가 향후 반도체에 관세를 물릴 경우 스마트폰 가격이 오르며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면서도 “(가격대가 높은)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엣지 등 신제품 판매를 늘려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엔 고도화된 AI 기능이 담긴 폴더블 신제품인 갤럭시 폴드·폴립7을 선보인다.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 스마트폰 등 신규 폼팩터를 내놓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확장현실(XR) 헤드셋 (사진)등 아예 새로운 제품도 준비하고 있다.
로봇 등 미래 성장동력에도 힘을 준다. 박 부사장은 “로봇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외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채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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