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실물이전 석달, 증권사로 4000억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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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도입 후 3개월 동안 4000억원을 웃도는 적립금이 증권사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를 시행한 작년 10월 말부터 지난 1월 말까지 2조4000억원의 적립금이 이전됐다. 이전에 따른 순유입 규모를 살펴보면 증권사로 4051억원이 흘러들고, 은행에선 4611억원이 순유출돼 전반적으로 증권사로의 이동이 두드러졌다.
실물이전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계좌 내 운용 중인 상품을 매도(해지)하지 않고 다른 퇴직연금 사업자의 계좌로 옮기는 제도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확정급여(DB)형 계좌는 여전히 은행과 보험업권 선호도가 강하지만 가입자가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DC)형,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의 경우 증권업으로의 자금 이동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증권업이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플랫폼 측면에서도 우위에 있어 앞으로도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맹진규 기자 [email protected]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를 시행한 작년 10월 말부터 지난 1월 말까지 2조4000억원의 적립금이 이전됐다. 이전에 따른 순유입 규모를 살펴보면 증권사로 4051억원이 흘러들고, 은행에선 4611억원이 순유출돼 전반적으로 증권사로의 이동이 두드러졌다.
실물이전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계좌 내 운용 중인 상품을 매도(해지)하지 않고 다른 퇴직연금 사업자의 계좌로 옮기는 제도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확정급여(DB)형 계좌는 여전히 은행과 보험업권 선호도가 강하지만 가입자가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DC)형,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의 경우 증권업으로의 자금 이동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증권업이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플랫폼 측면에서도 우위에 있어 앞으로도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맹진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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