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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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7일 장 초반 강보합권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증시가 어린이날·석가탄신일 연휴로 휴장한 기간 동안 약세를 보인 미국 증시의 여파를 반영하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25원 넘게 하락해 6개월 만에 138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포인트(0.15%) 오른 2563.5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67% 오름세로 출발한 후 빠르게 상승폭을 반납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5억원과 759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개인이 842억원 매도 우위다.

이날 새벽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우량주 30개를 묶은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95% 하락했고 나스닥종합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0.87%와 0.77% 내렸다.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발표를 하루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 하, 에너지솔루션, 에어로스페이스, 중공업, , , , 등이 오르는 반면 , 현대차, ,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5.18포인트(0.72%) 내린 716.6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0.08% 상승 출발 후 곧바로 하락 전환해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50억원 매도 우위인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5억원과 37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다. , 비엠, , 에코프로, , , , , 등이 내리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5.3원 내린 1380원으로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에서 출발한 건 지난해 11월8일(1386원) 이후 6개월 만이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상 가능성이 커지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