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쏟았는데 여배우 사진에 '깜짝'…'오겜3' 스포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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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측은 최근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 보도 스틸을 공개했다.
'오징어 게임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티저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800만 회를 넘기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넷플릭스는 비밀 유지 서약, 위반 시 책임 등을 내걸고 보안에 특히 신경쓰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앞서 '오징어 게임2'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내용은 물론 출연료, 제작비 등의 언급도 피했다.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한 콘텐츠의 성패를 좌우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스태프는 물론 취재진에게도 비밀 유지가 요구된다. '오징어 게임3'의 제작비는 시즌2까지 포함해 총 1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비밀 유지 위반에 따른 위약금이 천문학적인 수준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었다.

'오징어 게임' 외에도 '더 인플루언서' 우승자인 오킹이 비밀 유지 의무를 어겼다는 이유로 우승 상금 3억원을 받지 못하는 일도 있었다.
한편 공개된 '오징어 게임3' 티저 포스터에는 핑크색 리본으로 포장된 관들 사이에 있는 기훈의 모습이 담겼다.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기훈의 비장한 표정에서는 반란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가장 친한 친구 정배(이서환)와 동료 참가자들을 잃게 된 그의 분노가 느껴졌다.
티저 예고편은 경쾌한 음악과 함께 관 하나를 이고 숙소로 들어오는 핑크가드들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그 가운데 기훈이 눈을 뜨자 본격적으로 시즌3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참가자들이 두 가지 색의 공을 랜덤으로 뽑고, 미로 같은 공간에서 서로를 마주하는 모습은 시즌3에서 공개될 새로운 게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시즌2에서는 볼 수 없었던 VIP들과 만찬을 준비하는 장면은 게임이 막바지로 가고 있음을 예감케 했다.
'오징어 게임3'는 오는 6월 27일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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