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사진=두산밥캣
두산밥캣./사진=두산밥캣
BNK투자증권은 8일 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보유'에서 '매수'로 높였다.

이 증권사 이상현 연구원은 "컴팩트 장비의 북미 매출과 생산 비중은 각각 지난해 기준 75%와 67%"라며 "거의 현지 생산 체제가 갖춰져 있어 미국의 상호관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년 가동되는 멕시코 공장을 통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관세 혜택을 활용할 것"이라며 "다양한 제품 생산을 통해 관세 리스크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산밥캣의 올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대체로 부합했다. 두산밥캣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와 39% 감소한 2조982억원과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는 2012억원이었다.

이 연구원은 "높은 기저와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딜러들의 보수적인 구매 경향이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로는 부진했다"면서도 "딜러 재고 수준 감소 노력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개선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