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째 내한' 톰 크루즈 "매일이 특권, 영화가 내 인생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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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프레스 컨퍼런스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8번째 작품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의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톰 크루즈는 "정말 놀랍다. 아름다운 나라라고 생각이 든다. 따뜻한 환대 감사드린다. 한국에 오는 걸 좋아하는데 영화를 가지고 한국에 올 수 있어 좋다. 6~7년간의 작업이었고, 이 영화만 5년을 쏟아 부었다. 이 영화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40여년 동안 40편의 영화 작업을 이어온 톰 크루즈는 "영화 만드는 것 자체가 특별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다. 네 살 짜리 꼬마였을 때 전세계를 누비며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첫 번째 영화 '생도의 분노'는 18살에 찍었다. 침대에 누워서 삶에 대해 생각을 하며 가진 모든 것을 영화와 스토리텔링에 쏟아 붓고 많이 배워야 겠다, 평생 해야겠다 싶었다. 너무나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이것 자체가 나이다. 너무 감사드린다. 매일이 특권이라고 생각이 든다. 여러분을 즐겁게 해드릴 수 있게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 잘 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다. 영화 세트에 처음 갔을 때 영화 학교를 나온 게 아니라서 각각의 역할을 맡은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지 스터디 했다. 제작, 무대미술 등 혼자 스터디 하고 시스템을 공부하게 됐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렇게 스킬을 배우고 스토리텔링에 적용하게 됐다. 한 영화에서 배운 것을 다음 영화에 적용하고 스토리텔링 능력을 개선해 나갔다. 그래서 비행기, 자동차 경주도 가능하게 됐다. 노래하게 된다면 노래를 배우고, 춤을 춰야 한다면 춤도 출거다"라고 말했다.
톰 크루즈는 "영화가 내 인생이 됐다. 새로운 곳에 가서 관광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 속에 몰입하며 일하고 제 안으로 받아들인다. 어렸을 때 한국에 오는 게 꿈이었다. 12번째 왔다는 걸로 증명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996년 개봉한 1편을 시작으로 7편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약 41억 4000만 달러(한화 약 5조 7000억 원)의 기록적인 흥행 수익을 거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첩보 액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온 마스터피스다. 7편 개봉 후 2년 만에 돌아오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전편을 능가하면서도 시리즈의 정점을 찍는 초유의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내몰린 에단 헌트와 IMF 팀원들이 목숨을 걸고 모든 선택이 향하는 하나의 미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는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오는 17일 개봉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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