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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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2일 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높였다.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이익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인한 반사이익, 인공지능(AI) 모델 출시도 기대 요인으로 꼽았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건비 절감, 저수익 사업 정리, 분양 이익에 힘입어 이익 증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쟁사의 보안 사고로 인한 가입자 유입, 한국적 AI 모델 출시 등 AI 기반 사업이 강화하며 주가의 견조한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1분기 KT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8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다. 컨센서스(6771억원)에 부합했다. 매출액은 2.9% 늘어난 6조8451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에 대해 김 연구원은 "5G(5세대) 가입자 증가, 알뜰폰 사업 성장에 힘입어 무선 서비스 매출이 늘었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도 3만4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며 "유선 매출은 홈유선전화 감소 영향으로 전년 수준에 머물렀다"고 했다.

그러면서 "BC카드와 스카이라이프의 외형은 축소됐지만, kt cloud는 가산·경북 데이터 센터 인프라 구축 사업의 공정률 인식에 따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2% 늘었다"며 "부동산 개발 자회사 진행 중인 주상복합아파트 입주에 따른 분양 이익도 그룹사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