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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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이파이브' 강형철 감독이 유아인 분량을 거의 편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하이파이브'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박진영, 강형철 감독이 참석해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하이파이브'는 2021년 6월 촬영을 시작해 5개월 만에 촬영을 마쳤으나 유아인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수사받으면서 개봉일을 잡지 못하고 표류한 바 있다.

강형철 감독은 유아인과 관련해 "안타까운 일이다. 없었으면 좋았을 일인데 당시엔 영화가 완성이 안 된 상황이라 후반 작업에 열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서 글을 봤는데 '큰일이 터졌을 때 유능한 리더는 해결을 먼저 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때 감독으로서 후반 작업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편집적으로 (유아인 분량을) 거의 건드리지 않았다"며 "빛나는 배우들의 영화를 완성해야 한다는 일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영화로 오는 30일 개봉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