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 레이서 한민관/사진=한경DB
개그맨 출신 레이서 한민관/사진=한경DB
‘개그맨 출신 카레이서’ 한민관이 네덜란드 출신의 카레이서 단 애로우와 팀을 꾸려 ‘2025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GTWCA) 실버암(Silver-Amateurs) 컵’에서 3위를 차지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민관과 애로우는 전날 인도네시아 만달리카 서킷(4.313km)에서 열린 2025 GTWCA 4라운드에서 3위를 차지했다고 볼가스 모터스가 밝혔다. 이들이 이번 시즌에 시상대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볼가스모터스는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GT3팀으로 GTWCA에 출전한다. 포르쉐911GT3R을 레이싱카로 사용한다.

한민관과 애로우는 2명의 카레이서가 벌갈아 주행하는 레이스에 출전해 33랩을 1시간20초641에 주파했다. 두 카레이서는 이번 시즌에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볼가스모터스가 이번 4라운드에 유럽의 GT 레이스와 내구 레이스 경험이 많은 애로우를 한민관과 함께 투입하면서다.

한민관은 이번 시즌 실버암 컵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에서 39점을 쌓아 전체 5위에 랭크됐다. 지난 시즌 실버암 컵에서는 127점으로 전체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볼가스모터스포츠 박효섭 감독은 "한민관은 습득력과 순간 집중력이 뛰어난 드라이버"라고 치켜세웠다.

GTWCA는 포르쉐, 벤츠 AMG, 람보르기니, 아우디, 쉐보레 콜벳, 닛산 니스모 등 전세계 GT3 고성능 양산차 메이커가 한 자리에서 격돌하는 '슈퍼카 대전'이다. 매년 12라운드의 경기를 치른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