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Today's Pick : 잘 나가는 'K뷰티' 실리콘투…눈높이 낮아진 SK텔레콤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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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만한 보고서

- K뷰티 유럽 지역 맹주가 되다

📈목표주가 : 4만2000원→4만8000원(상향) / 현재주가 : 4만6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메리츠증권


[체크 포인트]
=유럽 지역 매출이 크게 늘면서 글로벌 외연 확장 기대감이 커졌음.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음.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457억원, 영업이익 4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62%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401억원)를 크게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음.
=특히 지난해 4분기 부진했던 미국 매출이 450억원까지 회복되며 실적 불확실성이 완화됐고, 유럽 매출은 7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함. 중동(163억원), 파키스탄(63억원) 등 기타 지역 매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고 판단.
=유럽은 독일, 에스토니아, 프랑스 중심에서 서유럽과 동유럽, 러시아까지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음, 미국과 달리 유럽은 온·오프라인 경쟁이 제한적임. 성장 속도가 미국보다 빨라. 중동 지역에서는 올해 법인 설립과 물류센터 2곳 확보를 통해 매출이 한 단계 레벨업할 가능성이 높아.
=K뷰티 수출은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서유럽뿐 아니라 중앙아시아, 남반구까지 확산되는 추세. 국내 최대 화장품 무역벤더인 실리콘투가 이 같은 글로벌 수요를 당분간 그대로 흡수할 것으로 보임.

- NDR 후기, 목표주가 상향

📉목표주가 : 6만7000원→5만7000원(하향) / 현재주가 : 5만2200원
투자의견 : 매수→단기매수(하향) / 신한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유심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에 대해 불확실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판단. 가장 큰 리스크는 두 번의 청문회를 통해 위약금 면제 요구가 강해졌다는 점임. 민관합동 조사 결과가 나올 6월 말까지는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어 보수적인 접근을 추천.
=가입자 이탈 규모 등을 감안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7.5% 내려잡으면서 목표주가도 하향. 다만 현재 수준에서 가입자 이탈이 진정된다면 이익 타격은 주주환원 삭감을 걱정할 정도로 크지는 않음.
=위약금이 면제돼 가입자 이탈이 가속화된다거나 유심 확보 및 대리점, 소비자 피해보상 등이 추가 발생하면 영업이익이 더 하향될 수 있단 전망도.
= 대규모 가입자 이탈이 현실화하지 않으면 주가는 시차를 두고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도 제시. SK텔레콤의 주가는 유심 정보 유출 사고가 알려진 이후 11%가량 하락한 상태임. 주가는 배당수익률과 멀티플 측면에서 최근 몇개월 내 가장 매력적인 수준이나 사태의 진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

롯데에너지머리티얼즈 - 재고는 바닥이나…정방산업은

📉목표주가 : 6만원→2만4000원(하향) / 현재주가 : 2만2300원
투자의견 : 매수→단기매수(하향) / IBK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주요 고객사의 연내 판매량 증가가 불확실한 등 전방 수요가 문제, 미국 관세 여파와 유럽 내 중국 배터리 기업 점유율 상승에 따른 업황 악화가 전망임. 1분기 는 영업손실 460억원을 기록하는 등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이는 310억원 손실을 예상한 시장 전망치보다도 부진한 실적임. 지난해 상반기 80% 수준이던 가동률이 하반기 50% 수준, 올해 1분기에는 40%대까지 하락했음.
= 지난해 3분기부터 이어진 과잉 재고 소진 결과를 살펴보면, 올해 2분기부터는 가동률의 의미 있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음. 2분기 가동률이 56% 수준으로 상승하고, 고정비 부담 감소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 올해 4분기에는 분기 기준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음.

류은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