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는 길 더 빨라진다"…한·일 전용 입국심사 시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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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업계에 따르면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양국 정부가 다음 달 초부터 한 달 정도 각각 2곳의 공항에 상대국을 위한 전용 입국 심사 레인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대상 공항은 서울 김포공항과 부산 김해공항.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과 후쿠오카 공항 등이다. 전체 외국인 대상 입국 심사 레인과 별도로 운영되면서 한일 관광객의 입국 심사 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양국은 이번 시범 운영 효과를 평가한 뒤 전용 레인을 본격적으로 운영할지 검토할 방침이다.
신문은 "일본 공항에서 지금까지 특정국 국민을 상대로 전용 심사 레인을 설치한 사례가 없다"며 "일본 정부는 인적 교류 활성화가 양국 관계의 초석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앞서 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출국 전 입국 심사를 하는 사전 입국심사 제도 도입도 검토해 왔지만 심사관 인력 확보 등의 문제로 논의가 끝나지 않았다. 해당 제도는 양국 공항에 서로 입국 심사관을 파견해 자국에 입국 예정인 관광객의 입국 심사를 미리 하는 방식이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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