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민정 손잡고 '가족 예능 명가' 재탈환 노린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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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제작발표회
![KBS, 이민정 손잡고 '가족 예능 명가' 재탈환 노린다 [종합]](http://img.toplightsale.com/photo/202505/03.40506796.1.jpg)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아트홀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 제작발표회에서 행사에 참석한 황성훈 PD와 이민정,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 등 참석자들은 '따뜻한 정'을 강조하며 프로그램의 차별점을 전했다.
이민정은 "이렇게 이민정이라는 타이틀을 두는 게, 프로그램이 쉽지 않다"며 "붐씨 본명이 이민호다. '이민'은 붐씨가 맡고, 정만 제 담당"이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산불이나 이런 일도 있고, 따뜻한 정을 나누고 훈훈했으면 좋겠더라"라며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다"면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에 임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가오정'은 시골 마을에 생필품을 실은 이동식 편의점을 배달하고, 하룻밤을 보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이민정이 메인호스트로 출격하고, 붐,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이 고정 멤버로 합류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KBS, 이민정 손잡고 '가족 예능 명가' 재탈환 노린다 [종합]](http://img.toplightsale.com/photo/202505/03.40506979.1.jpg)
이민정은 "1박2일 어디로 가는 건 힐링이 될 거 같았다"며 "집에서 밥하다 밖에 나왔는데, 60인분을 시키더라. 그래서 밥하는 건 뗄 수가 없구나 싶었다"고 고백해 폭소케 했다 .
이어 "배우는 촬영이 아니면 많은 곳을 돌아보지 못하는데, 밖에서 나와서 생활하다 보면 스튜디오보다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올 거 같았다"며 "예기치 못한 일들, 실수들이 재밌게 담길 거 같았다. 그런데 제 생각보다 더 힘들더라. 예기치 못한 게 정말 많다"고 털어놓았다.
이민정은 남편 이병헌의 반응에 대해 "좋은 취지 프로그램이니 재능기부를 하라고 하니 바로 '우리들의 블루스' 만물상처럼 녹음을 해줬다"며 "1박2일 집을 비울 때 육아를 전담하는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황 PD는 "우리 프로그램은 마을 분들의 일손도 돕고 해서 채널의 성격과도 결이 같다"며 "이게 우리의 경쟁력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또 "이민정 씨는 사람도 궁금한데 능력도 출중하다"며 "마을 주민분들을 위해 100인분, 60인분의 식사를 준비하곤 했는데, 그걸 다 해내셨다"고 치켜세웠다.
'가오정'은 유쾌한 매력과 예능감으로 화제가 된 이민정이 진행을 맡아 주목받은 프로그램이다. 이민정은 '가오정'에서 소탈하고 웃음이 많은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민정은 "제가 성격이 급해서 인서트 같은 촬영을 하기도 전에 나가려고 하고 해서 '잠깐만요' 하면서 촬영 감독님이 달려오곤 하셨다"며 "예능에 많이 나오지 않았는데, 그래서 궁금해해 주시는 거 같고, 저를 섭외해 주시는 거 같다"고 말했다.
![KBS, 이민정 손잡고 '가족 예능 명가' 재탈환 노린다 [종합]](http://img.toplightsale.com/photo/202505/03.40506795.1.jpg)
더불어 "함께하는 사람들이 좋았다"며 "김정현 씨는 솔선수범하게 미리 할 일을 하고, 김재원 씨는 증손주처럼 엄청난 친화력을 보여줬다. 안재현 씨도 '미친 매력'을 보여주고, 제 동갑 붐이 많이 끌어줬다"고 전했다.
원조 만찢남 안재현은 비주얼과 반전되는 예능감으로 사랑받아 왔다. 안재현은 "이민정 누나는 정말 센스가 있다. 그게 현장에서도 여러 번 봤다"며 "제 속도가 1이라면, 누나는 5, 6 정도 된다. 그렇게 상황에 맞춰 적재적소로 이끌어줬다"고 말했다.
또 "저는 제가 몸을 잘 쓰는 캐릭터라고 스스로 인식해 왔는데, 시골 생활을 하다 보니 제 하체가 그렇게 부실할지 몰랐다"며 "저에게서 보지 못한 유연함과 덜 발달한 하체로 몸 개그를 담당할 거 같다"고 '자폭'해 웃음을 자아냈다.
![KBS, 이민정 손잡고 '가족 예능 명가' 재탈환 노린다 [종합]](http://img.toplightsale.com/photo/202505/03.40506793.1.jpg)
김정현은 "저도 첫 예능이라 긴장이 많이 됐는데, 선배님이 잘 웃어주시고, 얘기도 잘 붙여주신다"며 "그런 따뜻함에 편안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이민정 찬사'를 이어갔다. 촬영장에서 '소정현'이라 불렸던 김정현은 "첫 예능이라 잘하는 건 모르겠고, 열심히만 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감독님도, 이민정 선배님도 이번에 처음 만났지만, 지인들이 다 연결돼 있는데 '너무 좋은 사람들'이라는 얘길 많이 들었다"며 "또 제가 집 밖을 나가지 않는 스타일인데, 이렇게 프로그램을 하면서 좋은 사람들과 한 번씩 좋은 경치도 보고 밖에 나가보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김재원은 "이런 선배님들, 붐형, 제작진, 이런 훌륭한 분들의 라인업을 듣고 나서 한 안 할 이유가 없었다"며 "제 본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컸는데, 제 모습 그대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KBS, 이민정 손잡고 '가족 예능 명가' 재탈환 노린다 [종합]](http://img.toplightsale.com/photo/202505/03.40506794.1.jpg)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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