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 타이어 공급 안정화할 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금호타이어, 회사 명의 입장문 발표
주민 피해 보상, 공급 안정화 강조
주민 피해 보상, 공급 안정화 강조

금호타이어는 18일 회사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모든 분께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광주시와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이번 화재로 인한 지역 주민의 피해는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피해 복구 및 생산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있으며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 검토 및 추진할 계획"이라며 "유사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해 전사적 차원의 안전 점검을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화재 현장을 찾아 사과문을 발표하고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2시50분을 기해 화재 초기 진화가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전날 오후 7시11분 화재가 발생한 지 약 31시간40분 만이다.
이번 불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내 2공장(서쪽 공장)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2공장의 50~60%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화재 현장 인접 4개 아파트 단지 주민 71세대, 132명이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