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시험의 평균 경쟁률이 44.6 대 1로 집계됐다. 최근 4년 중 가장 높은 수치로 하락세를 보이던 공무원 시험 인기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2~16일 원서를 접수한 결과 2만6511명이 지원(선발 예정 인원 595명)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쟁률은 2022년 42.7 대 1, 2023년 40.4 대 1, 2024년 40.6 대 1에서 올해 상승세가 강해졌다.

모집 직군별 경쟁률은 행정직군이 49.5 대 1로 과학기술직군(31.7 대 1)을 웃돌았다. 세부 모집 단위별로는 행정직(인사조직)이 10명 선발에 1310명이 지원해 13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무직(세무)은 52명 선발에 3339명이 지원해 64.2 대 1, 법무행정은 10명 선발에 636명이 지원해 63.6 대 1로 나타냈다. 일반행정직은 153명 선발에 7741명이 몰려 50.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과학기술직군에서는 공업직(전기)이 78.3 대 1로 가장 높았고, 전산직(전산개발)은 30명 선발에 1160명이 지원해 38.7 대 1, 일반토목직은 26명 선발에 539명이 지원해 20.7 대 1로 집계됐다.

응시자 평균 연령은 30.6세로 지난해(30.5세)와 큰 차이가 없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만4036명(52.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9671명·36.5%) 40대(2461명·9.3%) 50대 이상(308명·1.2%) 10대(35명·0.1%) 순이었다. 올해 7급 공채 1차 시험은 7월 19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치러진다. 1차 시험 합격자는 8월 20일 발표될 예정이다.

권용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