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흥 흉기 살해' 차철남에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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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경찰서는 20일 오후 4시20분께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차철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차철남은 지난 19일 경기 시흥시 정왕동 소재의 한 편의점에서 점주 6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찌르고, 같은 날 한 체육공원에서 자기 집 건물주인 7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지난 17일에는 중국 동포인 50대 C씨 형제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도 받는다.
A씨와 B씨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차철남의 수배 전단을 배포하고 공개수사로 전환해 최초 신고 10시간 만에 긴급체포했다.
차철남은 경찰 조사에서 "12년 전 수차례에 걸쳐 3000만원가량을 빌려줬는데 C씨 형제가 이를 갚지 않아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자신을 무시하고 험담한다는 이유로 A씨와 B씨에게 각각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은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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