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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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출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향하던 에어프레미아 항공기가 응급 환자 발생으로 긴급 회항했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0일 오후 12시 50분 인천에서 미국 LA로 향하던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YP101편이 이륙 5시간여 만에 인천국제공항으로 긴급 회항했다. 응급 환자는 객실 승무원으로 마비증세를 보이자 기내에 탑승했던 의사가 긴급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으로 회항한 해당 편은 기장을 포함한 승무원 전원을 교체 투입해 21일 오전 1시 19분 다시 LA로 출발했다. 항공법은 기장과 승무원의 최대 비행시간을 제한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12시간이 지연된 해당 편(YP101)과 LA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편(YP102) 외 추가 지연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해당 항공편에 타고 있던 승객 215명 중 10명은 회항 후 인천공항에서 탑승을 포기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항공편 지연으로 돌아오는 편 승객들에게 호텔 및 밀 쿠폰을 제공했고, 탑승을 포기한 승객에게도 교통편과 숙박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응급환자 발생으로 인한 항공기 회항은 종종 발생한다. 지난해 7월 뉴욕을 출발해 인천으로 오던 에어프레미아 항공기는 응급환자 발생으로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긴급 회항한 바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