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주한영국대사관)
(사진=주한영국대사관)
주한영국대사관은 22일 서울 중구대사관저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생일을 기념하는 축하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최고의 영국(The Best of British)’을 주제로 열렸다. 영국 국왕 생일 축하연은 전 세계 영국 대사관들이 주최하는 영국의 주요 외교 국경일 행사로, 이번 행사는 덜위치칼리지, 디아지오, 애스턴마틴, 현대자동차 등 영국과 한국의 주요 기업 및 기관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올해는 특히 영국대사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KQ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함께해 한·영 문화 교류에 의미를 더했다. K팝 최초로 1년 내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TOP5에 세 차례 오른 그룹 에이티즈(ATEEZ)의 리더 홍중이 건배사를 맡았고, 글로벌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룹 싸이커스(Xikers)의 리더 민재가 행사 사회를 맡았다.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는 축사에서 "영국과 한국의 관계는 깊이 있고 야심차게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은 올해 유례없는 어려움을 극복했지만, 양국 간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우닝가 합의를 기반으로 무역, 투자, 국방, 안보, 기후, 과학, 기술,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이 강화됐다"며 "향후 12개월 동안 진행될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은 양국 간 무역·투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에 새로운 행정부가 출범하면,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는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임다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