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국내 중소기업과 중국 베이징 칭다오와 홍콩 등 중화권 바이어가 참가하는 부산지역 최대 규모의 무역상담회가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 KOTRA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중화권 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를 연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무역상담회에는 부산지역 97개사를 비롯 서울과 대구, 강원 등 국내 16개 시·도 380개 중소기업과 중화권 바이어 100여명이 참가한다. 중국 참가자들은 중국, 대만, 홍콩 지역의 KOTRA 무역관에서 엄선한 베이징과 상하이, 홍콩, 대만, 광저우, 칭다오 등의 15개 지역 대형 바이어들이다.

상담품목은 생활잡화와 가전, 전기·전자, 기계, 조선, 플랜트 등 800여개 품목으로 중화권 수출이 가능한 상품들이다. 특히 중국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상품도 선보인다. 차재주 부산경제진흥원장은 “이번 무역상담회는 단순한 제품 수출의 차원을 넘어 중소기업에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제공해 줄 것”이라며 “ 9000만달러 이상의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