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 '3세 경영' 가속…홍정국, 부회장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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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새 대표 민승배

홍 부회장은 2013년 입사 후 전략기획본부장, 경영전략부문장 등을 거쳐 2019년부터 지주사인 BGF 대표를 맡고 있다. 홍 부회장은 그동안 그룹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편의점 CU의 해외 진출에 집중해왔다.
유통업계에선 이번 인사를 통해 홍 부회장의 그룹 내 역할과 책임이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BGF그룹 관계자는 “트렌드에 민감한 편의점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주력 계열사에 대한 책임 경영에 더 힘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년부터 CU를 이끌어온 이건준 대표(사장)는 2선으로 물러나 경영 전반을 조언하는 역할을 맡는다. BGF그룹 관계자는 “경영진의 세대교체와 함께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불투명한 유통 환경에서 미래 성장 기반을 더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7조615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26% 늘었다. 국내 편의점 시장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 결과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유통업 중 편의점의 매출 비중은 16.6%다. 백화점(17.6%)과 불과 1%포인트 차이다.
CU는 2018년 몽골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3월에는 300호점을 돌파했다. 국내 유통 기업이 해외에서 300개가 넘는 점포를 낸 것은 처음이다. 현재는 336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하헌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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