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삼청동 안가 CCTV 압수수색 또 불발…경호처 불응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20일 오후 서울 삼청동 소재 대통령 안전가옥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으나 다시 불발로 끝났다.

특별수사단은 “오후 5시10분경 경호처로부터 집행불능사유서 받고 철수했다”며 “임의제출 요구했고 그에 대한 답변은 공문으로 달라고 했다”고 언론에 공지했다.

특수단은 이날 삼청동 안전가옥 내부와 외부 CCTV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하지만 경호처가 진입을 승인하지 않아 3시간30여분간 대치 끝에 복귀했다.

앞서 경찰은 삼청동 안전가옥 내의 CCTV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나 경호처의 거부로 무산됐다.

삼청동 안가는 비상 계엄 당일 윤석열 대통령이 조지호 전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을 불러 회의를 한 곳이다.

류병화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