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중 코아스 대표(왼쪽)가 중앙대 공브연팀에게 1등 상과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 사진=코아스 제공
민경중 코아스 대표(왼쪽)가 중앙대 공브연팀에게 1등 상과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 사진=코아스 제공
사무용 가구 전문회사 코아스는 최근 서울 본사에서 ‘제1회 AI 가구 챌린지: 미래를 디자인하다’ 해커톤 공모전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주로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주최하는 해커톤을 가구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모전으로 개최했으며 중앙대 ‘공브연팀’이 대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국내외 대학생 및 졸업생으로 이뤄진 67개 팀이 참가했으며 6개 팀이 1박2일 동안 치러진 본선에서 경합을 벌였다. △AI와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스마트 가구 △지속가능한 친환경 가구 △건강한 생활 환경을 위한 인간 중심 디자인 등의 주제로 디자인을 제안했다.

대상을 수상한 공브연팀은 AI 기반 모듈형 프리미엄 1인 워크스테이션을 제안해 확장성과 효과성, 시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 직장인과 1인 가구를 겨냥한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종래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수는 “국내 민간 기업에서 AI 사무용 가구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는 처음일 것”이라며 “참신한 학생들 아이디어를 제품화하는 등 혁신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코아스는 앞으로도 해커톤을 지속 개최하는 등 연구개발(R&D)과 협업 사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민경중 코아스 대표는 “미래형 친환경 사무 가구 개발에는 젊은 인재들의 양성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이번 해커톤이 학생들의 협업 및 창의 능력을 키우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