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尹, 안가모임서 '비상조치' 언급…계엄까지는 생각 못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헌재, 尹 탄핵심판 7차 변론
비상계엄 사전모의 여부
신원식 "지난해 3월 듣고 말려
김용현에 유의깊게 모시라 당부"
계엄 직전 국무회의 적법성
이상민 "실질적 국무회의 거쳐"
尹 "한덕수 간담회 진술, 말 안돼"
부정선거론 놓고 공방
국정원 前차장 "선관위 보안 취약"
선관위 "국정원 점검 결과 못믿어"
비상계엄 사전모의 여부
신원식 "지난해 3월 듣고 말려
김용현에 유의깊게 모시라 당부"
계엄 직전 국무회의 적법성
이상민 "실질적 국무회의 거쳐"
尹 "한덕수 간담회 진술, 말 안돼"
부정선거론 놓고 공방
국정원 前차장 "선관위 보안 취약"
선관위 "국정원 점검 결과 못믿어"


같은 날 증언대에 선 이 전 장관은 ‘대통령이나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일부 언론사 등 특정 건물 단전·단수 조치를 구두로라도 지시받은 적 있냐’는 윤 대통령 측 질의에 “전혀 없다”고 답했다. 다만 이 전 장관은 검찰 공소장에 등장하는 단전·단수 지시 관련 문건에 대해 “(계엄 당일) 대통령 집무실에 1~2분 머물 당시 ‘소방청’ ‘단전’ ‘단수’ 등이 적힌 종이쪽지 몇 장을 얼핏 본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계엄 선포 직전 약 5분간 열린 국무회의가 적법한 형식을 갖췄냐는 김형두 재판관 질의에 이 전 장관은 “국무위원 모두가 국무회의임을 인지하고 있었고, 의사정족수인 11명이 모일 때까지 기다렸다”며 ‘간담회’ 정도로 인식했다는 한덕수 국무총리 등과 반대되는 발언을 했다. 윤 대통령도 “국무위원이 대통령실에 간담회 하러 오거나 놀러 왔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말했다.
비상계엄 당시 국가정보원 3차장으로 재직하며 선거관리위원회 관련 업무를 전담했던 백종욱 전 차장은 “선관위 시스템이 최고의 보안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점검 결과를 분석해보니 여러 취약점이 있었고, 보안 관리 부실 문제도 드러났다”며 윤 대통령이 계엄 배경으로 주장해 온 부정선거론에 힘을 실었다.
반면 김용빈 선관위 사무처장은 “국정원이 (점검 대상을) 자의적으로 선별해 진행했다”며 국정원의 점검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장서우/황동진 기자 [email protected]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