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세수 불안…1월 국세수입 증가폭 감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진도율도 5년간 평균치 밑돌아
올해 1월 국세 수입이 46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1월 세수 증가폭은 전년(7.1%)보다 크게 줄었고, 진도율도 최근 5년간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5년 1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1월 국세는 전년 동월(45조9000억원) 대비 7000억원 더 들어왔다.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 조치가 부분 환원되면서 교통·에너지·환경세가 늘었고, 성과급 지급 확대 영향으로 근로소득세도 소폭 증가했다.
3대 세목 중 하나인 부가가치세는 전년보다 8000조원이 덜 걷혔다. 통계청 관계자는 “환급세액 증가, 수입액 감소 등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1월 부가세 진도율은 25.3%로, 최근 5년간 진도율 평균(28.2%)에 비해 낮았다. 증권거래세도 1년 전보다 2000억원가량 덜 걷혔다.
이에 따라 1월 총국세 진도율은 12.2%로 전년 동월 진도율(13.6%)과 최근 5년 평균 진도율(12.6%)을 모두 밑돌았다. 정부 안팎에선 경기가 빠른 속도로 둔화하면 올해도 ‘세수 펑크’가 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월 세수 실적만으로는 올해 세수 상황을 속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email protected]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5년 1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1월 국세는 전년 동월(45조9000억원) 대비 7000억원 더 들어왔다.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 조치가 부분 환원되면서 교통·에너지·환경세가 늘었고, 성과급 지급 확대 영향으로 근로소득세도 소폭 증가했다.
3대 세목 중 하나인 부가가치세는 전년보다 8000조원이 덜 걷혔다. 통계청 관계자는 “환급세액 증가, 수입액 감소 등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1월 부가세 진도율은 25.3%로, 최근 5년간 진도율 평균(28.2%)에 비해 낮았다. 증권거래세도 1년 전보다 2000억원가량 덜 걷혔다.
이에 따라 1월 총국세 진도율은 12.2%로 전년 동월 진도율(13.6%)과 최근 5년 평균 진도율(12.6%)을 모두 밑돌았다. 정부 안팎에선 경기가 빠른 속도로 둔화하면 올해도 ‘세수 펑크’가 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월 세수 실적만으로는 올해 세수 상황을 속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email protected]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