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광고 보고 '폭싹' 박보검·아이유 캐스팅했나…케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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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후후~ 후루룩~ 난 푹 빠져버렸어~♬’
박보검과 아이유는 최근 공개된 '뜬뜬' 유튜브 채널 '봄 향기는 핑계고'편에 출연해 2012년 농심 ‘후루룩 칼국수’ 광고에서 만나 같이 불렀던 노래를 함께 부르며 추억을 되새겼다.
이때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아이유가 주연을 맡은 KBS2 '프로듀사'(2015)에 박보검이 특별출연하면서 이어졌고, 2023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촬영된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함께 작품을 하게 됐다.
아이유는 제작발표회에서 박보검과의 호흡에 대해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다. 우리가 동갑내기 친구이기도 하고 10대 때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다. 이상하게 첫 촬영부터 하나도 떨리지 않고 정말 편한 마음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박보검은 "저도 좀 뭉클했다. 10대 때 광고 현장에서 처음 만나고 20대 때 '프로듀사' 특별출연으로 잠깐 호흡을 맞춰보게 됐고 30대에 정식으로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우리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정식으로 연기를 같이하는 거 자체가 어떻게 보면 귀하고 동갑내기 친구를 만나기도 쉽진 않다"라고 말했다.
13년 전 광고 영상이 최근 알고리즘으로 엮이며 노출되자 팬들도 "너무 풋풋하고 귀엽다"고 열광하고 있다. '후루룩 칼국수' 영상에는 "이 광고 보고 폭싹 속았수다 제작사가 캐스팅했나 싶어질 정도로 너무 케미가 좋다", "두 사람 심각하게 귀엽다", "안 그래도 핑계고 보고 달려왔다", "당시 남자 주인공이 박보검이었다니"라는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당시 이 광고로 하얀 국물 라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관련 시장도 급속하게 커졌다. 다양한 하얀 국물 라면 상품들이 쏟아졌지만 출시된 지 1개월 만에 500만 개가 판매됐고 2개월째 접어들며 1000만 개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여성들에게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면' 인식이 높아지며 인기를 끌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다.

공개된 1막(1~4화)에서 보여준 아이유의 연기는 '역시 아이유'라는 찬사를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애순'이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당찬 매력부터 애틋한 감정까지 자유자재로 오가는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감정을 눌러 담은 담담한 내레이션과 섬세한 표정 연기는 캐릭터의 내면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며, 극에 깊이를 더했다. 또한 아이유가 애순의 딸 '금명' 역도 맡아 1인 2역을 연기하게 된다는 사실이 밝혀져, 앞으로 공개될 에피소드들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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