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설리 친오빠 "김수현 형제, 왜 베드신 강요…빨리 답 주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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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의 친오빠 A씨는 28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지난 6년간 깊은 슬픔 또 눈물로 세월을 보냈지만 많은 분의 응원과 배려로 깊은 감사를 느끼며 지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더욱 고 김새론님의 죽음을 모른 척 하고 내 일이 아닌 것 마냥 지나칠 수 없었다. 고 김새론님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 '리얼' 촬영 당시 베드신에 대한 내용을 언급하며 김수현과 이사랑의 답변을 요구했다.
A씨는 "2019년 설리의 장례식 당시 의문스러운 내용을 들었다. 외부적으로도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기에 정확한 팩트는 알 수 없지만 없다는 대역이 존재했고, 아파서 오지 못했다던 대역은 사실 촬영 현장에 있었다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왜 대역을 쓰지 않고 설리를 설득해서 설리에게 그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했는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 당시의 인물이 없기에 사실 여부를 따지기도 어렵습니다만 김수현 측과 당시 영화감독을 맡았던 이사랑(이로베) 대표의 입장을 알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영화 '리얼'은 고 설리와 김수현이 함께 출연한 영화로, 이 영화의 연출자 이사랑(이로베) 감독은 김수현의 사촌형으로 알려졌으며, 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대표다.
입장문 공개에 앞서 A씨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수현을 저격하는 글을 여러 차례 올렸다.
이날은 "동생을 보낸 지 6년, 너가 노리개질 한 거 6년, 앞으로 너가 받을 고통 6년, 너무 빨리 부서지지 말아달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내 인생 너의 인생 모두의 인생이 '리얼'"이라면서 "암울 그 자체"라고 적었고, 21일에는 "김 씨 할 말 많은데 하지를 못하겠다. 높은 곳에서 떨어질 텐데 꽉 잡아라"고도 했다.
한편, 아역 배우 출신 고 설리는 2009년 아이돌 그룹 f(x)로 데뷔해 음악과 연기 활동을 펼치며 사랑받았지만, 2019년 10월 25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다음은 故 설리 유가족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설리 유가족입니다본 글에 앞서 굉장히 두서없이 글을 쓰게 될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고 김새론님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희는 지난 6년 동안 깊은 슬픔 또 눈물로 세월을 보냈지만 많은 분의 응원과 배려로써도 깊은 감사를 느끼며 지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고 김새론님의 죽음을 모른 척 하고 내 일이 아닌 것 마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고 김새론님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저희는 2019년도 설리의 장례식 당시에 의문스러운 내용을 들었습니다.
2017년도 영화 리얼 촬영 당시에 베드씬에 대한 내용입니다.
외부적으로도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기에 저희도 정확한 팩트는 알 수 없지만은 없다는 대역이 존재했고 아파서 오지 못했다던 대역은 사실 촬영 현장에 있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제 그 당시의 인물이 없기에 사실 여부를 따지기도 어렵습니다만 김수현 측과 당시 영화감독을 맡았던 이사랑(이로베) 대표의 입장을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당시 장례식장 때 스텝들과 배우들에 증언으로 알게 되었는데, 고 설리의 김수현과의 베드씬이 원래 대본에는 그렇게 구체화 되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김수현씨 입장을 듣고 싶습니다.
2.그리고 촬영 당시 설리의 나체씬에 대해서 대역 배우가 있었으며, 그 대역배우가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왜 대역을 쓰지 않고 설리를 설득해서 설리에게 그 베드씬과 나체씬을 강요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3.당초에는 베드씬과 나체씬을 찍는 날 대역배우가 아파서 못 왔다고 하는데, 당시 장례식장에서 참석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대역배우가 현장에 있었다고 하는데 그것이 사실인가요?
이 외에도 설리의 장례식장에서 많은 소식을 접했지만, 팩트 위주로 3가지 질문만을 드리니 이에 적극적으로 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고 김새론님과 김새론님 유가족을 진심으로 위로드립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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