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에 국제유가 4년래 최저 [오늘의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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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에 국제유가 4년래 최저 [오늘의 유가]](http://img.toplightsale.com/photo/202504/01.39962508.1.png)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6.5% 급락한 배럴당 65.58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도 7.4% 빠진 61.99달러에 마감했다.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도 10일부터 모든 미국산 제품에 대해 3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에 국제유가 4년래 최저 [오늘의 유가]](http://img.toplightsale.com/photo/202504/01.40072222.1.jpg)
스콧 쉘튼 유나이티드ICAP에너지 전문가는 "실제로 수요가 얼마나 감소했는지 파악할 때까지는 원유 가격은 조정 받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WTI는 50달러 중후반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도 증산 계획을 앞당기기로 결정하면서 국제 유가를 더욱 압박했다. 또한 카스피해 파이프라인 컨소시엄(CPC)의 흑해 수출 터미널 시설을 중단해선 안 된다는 러시아 법원 판결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연말 브렌트유와 WTI 가격 전망치를 각각 5달러씩 하향 조정해 66달러, 62달러로 제시했다. 이어 HSBC도 트럼프 관세와 OPEC+ 결정을 이유로 올해 세계 석유 수요 증가율 전망치를 100만배럴에서 90만배럴로 낮췄다.
안상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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