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까지 1500억 애니메이션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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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애니 산업 진흥 계획
해외 공동 제작땐 비용 환급
해외 공동 제작땐 비용 환급
정부가 역대 최대인 1500억원 규모의 애니메이션 전문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산업 생태계만 갖추면 한국 애니메이션도 드라마와 음악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K애니메이션을 핵심 문화 콘텐츠로 키우려는 의도다.
▶본지 2월 24일자 A1, 5면 참조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제62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애니메이션 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현행 200억원 규모의 애니메이션 전문 펀드를 2029년까지 15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당초 문체부는 2025년까지 500억원의 애니메이션 전문 펀드를 출범하겠다고 했지만 재원 부족으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문체부는 유아용 중심의 국내 애니메이션 생태계를 바꾸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청·장년층용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을 늘리고 숏폼 콘텐츠 등 다양한 플랫폼에 최적화한 콘텐츠 제작을 유도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국내 애니메이션의 해외 진출을 장려하기 위해 올해부터 중화권과 동남아시아 등에 한국 애니메이션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의 더빙·자막 서비스를 지원하고 해외 거점기관을 활용해 맞춤 마케팅을 한다. 해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과 공동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면 제작비 일부를 환급해주는 방안도 도입한다.
문체부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2023년 1조1000억원이던 국내 애니메이션산업 규모를 2030년까지 1조9000억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같은 기간 수출 규모는 1억2000만달러(약 1715억원)에서 1억7000만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다. 용호성 문체부 제1차관은 “이번 계획은 애니메이션을 전 세대가 즐기고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원종환 기자 [email protected]
▶본지 2월 24일자 A1, 5면 참조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제62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애니메이션 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현행 200억원 규모의 애니메이션 전문 펀드를 2029년까지 15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당초 문체부는 2025년까지 500억원의 애니메이션 전문 펀드를 출범하겠다고 했지만 재원 부족으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문체부는 유아용 중심의 국내 애니메이션 생태계를 바꾸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청·장년층용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을 늘리고 숏폼 콘텐츠 등 다양한 플랫폼에 최적화한 콘텐츠 제작을 유도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국내 애니메이션의 해외 진출을 장려하기 위해 올해부터 중화권과 동남아시아 등에 한국 애니메이션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의 더빙·자막 서비스를 지원하고 해외 거점기관을 활용해 맞춤 마케팅을 한다. 해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과 공동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면 제작비 일부를 환급해주는 방안도 도입한다.
문체부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2023년 1조1000억원이던 국내 애니메이션산업 규모를 2030년까지 1조9000억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같은 기간 수출 규모는 1억2000만달러(약 1715억원)에서 1억7000만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다. 용호성 문체부 제1차관은 “이번 계획은 애니메이션을 전 세대가 즐기고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원종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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