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결합증권(DLS) 발행 잔액이 지난 1년 새 18%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1분기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DLS 발행 금액은 5조894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전 분기보다 35.6% 급증했다.

DLS는 신용위험, 금리, 원자재, 환율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금융상품이다. 기초자산 가격이 정해 놓은 구간에서 움직이면 약정한 수익이 지급되고 구간을 벗어나면 원금 손실을 보는 구조다. DLB는 원금보장형 DLS로 불린다.

공모 발행이 전체 금액의 28.7%, 사모가 71.3%를 각각 차지했다.

금리연계 DLS가 전체 발행 금액의 78.2%(4조6108억원)를 기록했다. 신용연계 DLS(11.4%), 환율연계 DLS(7.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하나증권이 발행액 점유율 43%로 발행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BNK투자증권(11.3%), 신한투자증권(7.5%), (6.2%), (5.7%)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 상반기 DLS 상환금액은 4조285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6.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DLS 미상환 발행 잔액은 11.8% 늘어난 34조2333억원이었다.

류은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