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항공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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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9일 에 대해 "필리핀 FA-50 등 올해 약 8조5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6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한결 연구원은 "올해 신규 수주는 약 8조5000억원 규모로 KF-21 잔여 양산 계약, 중동 수리온과 필리핀 FA-50 수출 사업 등이 기대된다"며 "상반기 내 국내 KF-21 후속 20대 양산 계약 체결과 필리핀 FA-50 수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봤다.

이어 "하반기에는 중동 수리온 수출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며 "내년 이후로도 다양한 수주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완제기 수출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T-50·FA-50 계열은 아프리카·중남미·아시아태평양·동유럽 지역에서 수출 사업이 개발되고 있다"며 "수리온의 경우 중동 및 아시아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리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보다 12.6%와 43.5% 증가한 4조929억원, 345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올 하반기 주요 앙산 납품 일정이 집중돼 있어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KF-21 및 LAH 양산 납품 본격화와 해외 매출 확대에 힘입어 본격적인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