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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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2일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매수 전환에 장중 상승세로 돌아선 후 추세를 굳히고 있다.

지난 주말 진행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는 소식에 관세 전쟁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다소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1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1포인트(0.64%) 오른 2593.78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074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44억원과 55억원 매도 우위다.

미·중 간 무역 협상 진전 소식이 시장에 긍정적 재료로 작용한 모습이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에서 무역 협상을 진행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협상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나 "매우 중요한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는 점을 기쁘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 , 에너지솔루션, , , , 등이 오르는 반면 , 에어로스페이스, 중공업, , 등이 내리고 있다.

'불닭볶음면 열풍'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은 장중 한때 100만원을 기록하면서 '황제주(1주당 주가 100만원 이상)'에 등극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추진한 대선 후보 교체 시도가 무산되고 김문수 후보가 확정되면서 관련 테마주가 급등세다. 김 후보 관련주인 등이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권주도 호실적과 정책 수혜 기대에 힘입어 급등세다. 미래에셋증권(6.73%)을 비롯해 신영증권(6.4%) 삼성증권(3.4%) NH투자증권(3.3%) 대신증권(2.74%) 키움증권(2.04%) 등이 무더기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4.5포인트(0.62%) 오른 727.0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이날 0.27% 오름세로 출발 후 오전 9시9분께 하락 전환했지만 30분 후 상승세로 돌아선 후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가 421억원과 15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개인은 227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혼조세다. 비엠, 에코프로, , , 등이 오르는 반면 , , , , , 등이 내리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바이오 의료업체 는 76%대 상승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원 내린 1395원으로 개장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