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미스트’로 유명한 화장품기업 달바글로벌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서 7조원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달바글로벌은 12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청약에서 경쟁률 1112.03 대 1을 기록했다. 청약금의 절반을 미리 내는 증거금으로 7조704억원을 모았다. 청약 건수는 약 23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상장 주관사는 이다.

달바글로벌은 앞서 진행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도 국내외 2225곳이 참여해 1140.8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회사 측이 제시한 상단(6만6300원)으로 결정됐다. 기관투자가 91.1%가 희망 공모가 상단으로 몰린 결과다.

K뷰티가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자 달바글로벌에 관심이 쏠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달바글로벌은 오는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최한종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