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인 쌍끌이 매수에 코스피 2640 마감…코스닥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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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420원선

1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2.15포인트(1.23%) 오른 2640.57에 마감했다. 2620선에 개장한 코스피는 오전 10시께부터 우상향하며 2640선을 돌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526억원, 509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1조530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물을 쏟아냈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주가는 대부분 올랐다. (3.78%)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엔비디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인공지능(AI) 칩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그 외 한화오션(2.32%),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9%), 네이버(1.59%), HD현대중공업(1.59%), 삼성전자(0.88%), 삼성바이오로직스(0.5%), LG에너지솔루션(0.48%)이 모두 올랐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29.94%), 씨에스윈드(14.78%), (10.83%), OCI홀딩스(6.9%), SK오션플랜트(24.78%) 등 태양광·풍력 발전주도 일제히 급등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재생에너지 공약을 재차 강조한 영향으로 보인다.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된 한진칼(29.94%)도 연일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1조1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포스코퓨처엠은 4%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7.17포인트(0.98%) 상승한 739.0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726.51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상승 전환하며 740선 턱밑까지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70억원, 43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80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10.91%)가 10% 이상 급등한 가운데 파마리서치(6.41%), 에스엠(2.73%), 삼천당제약(1.35%)은 올랐다. 반면 펩트론(-4.73%), 알테오젠(-3.74%), 리가켐바이오(-1.4%), 에이비엘바이오(-1.13%), 리노공업(-1.11%)은 하락했다.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4.2원 오른 1420.2원을 기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았고,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감도 살아났다. 외국인 순매수세도 이어지며 대형주 위주의 상승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 시즌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했다. 주요 기업의 실적을 확인하고, 대선후보별 정책 발표에 따른 테마주 등락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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