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지분경쟁 우려는 과장돼…지분 격차 충분"-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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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분석

19일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운송업종에 대한 코멘트 보고서를 내고 "조원태 회장 측과 호반그룹 간의 지분 격차가 충분해 지분 경쟁 가능성이 과장됐다"고 짚었다.
정 연구원은 "조 회장과 특수관계자 지분이 20.79%(자사주를 사내복지기금에 처분한 것까지 포함), 델타항공 14.9%, 한국산업은행 10.58% 수준으로, 5% 미만의 공시되지 않은 우호주주 중 네이버, GS그룹, 한일시멘트 등 지분이 3.85%로 추정된다"며 "우호지분을 모두 고려하면 조 회장 측이 이미 50.12% 지분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일 산업은행이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조 회장 우호지분이 39.545로 호반그룹과의 지분 격차는 여전하다"며 "델타항공의 경우 장기간 대한항공과 협력한 주요 항공사다. 미주 노선에 대해 조인트벤터(JV)를 운영 중으로 현재 협력구조를 고려할 때 대주주 변경을 요구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실질적으로 조 회장 측과 호반그룹 간의 지분 격차가 커서 지분 경쟁이 촉발될 가능성은 낮다"며 "호반 그룹이 보유한 지분을 기반으로 이사회 진입 시도 등의 가능성은 있지만, 대주주 변경은 어렵다"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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